전 세계 배터리 수요의 증가

배터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는 주로 모빌리티의 전기화와 전반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해 기후 변화를 줄이려는 목표에 의해 촉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광산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포함한 전체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체인이 연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EV)와 같은 모빌리티용 배터리는 2030년까지 전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규제 변화와 새로운 목표 및 지침 도입에 기인합니다. 주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럽의 ‘Fit for 55’ 프로그램과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 인도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빠른 보급 및 제조를 위한 정책(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e of Hybrid and Electric Vehicles Scheme)
-전 세계 EV 시장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을 도입한 중국
-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 주요 추진 동력이었으나, 최근 정치적 변화로 인해 다시 화석 에너지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되며 EV 의무화(EV mandate) 등의 조치가 철회되고 있음

이러한 미국의 변화는 다른 일부 국가들의 정책 우선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 판매의 최대 90%가 전기차(EV)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습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배터리 관련 산업 분야가 이미 성숙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공급망의 지역화 추세와 각종 규제 변화로 인해, 향후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은 유럽입니다.

2030년 이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120개 이상의 신규 배터리 공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 비용 상승, 지정학적 불안정성, 공급망 차질, 시장 수요 변화 등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존재합니다.
이처럼 매우 높은 예측이 실제로 어느 정도 실현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배터리 산업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분야는 활성 물질과 셀 제조 부문으로 여겨집니다.
배터리 셀에 사용되는 주요 핵심 소재는 리튬과 코발트이며, 이들 자원의 부족은 현재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 자원의 공급원으로서 채굴 외에 재활용도 하나의 대안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그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사용이 종료된 배터리가 증가함에 따라, 재활용 산업은 향후 10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와 선박 등 대형 모빌리티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고정형 및 휴대형 전자기기를 포함한 소비자 전자 제품, 심지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웨어러블 기기용 마이크로 배터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